약 백만 년 전 Jemez Mountains 에서는 두 번의 큰 화산 폭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분출된 많은 양의 화산재 는 지형의 흐름에 따라 천 또는 몇 백 feet 의 깊이로 이 지역을 덮었다고 합니다.
쌓인 화산재는 얼마나 빨리 냉각 되느냐 에 따라 아주 단단 하거나 또는 부서지기 쉬운 응회암(Tuff)으로 형성 되며, 퇴적된 화산재 속에는 공기주머니 형태의 큰 공동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시냇물은 이 응회암 고원을 침식시켜 깊은 협곡을 만들었고 비 바람과 서리는 응회암 표면을 침식시켜 많은 공동이 생겨 났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겨난 Frijoles Canyon 에는 약 만 년 전 부터 사람들이 사냥과 채집 등 유목생활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Pueblo Peoples (Anasazi
Peoples) 조상들이 115년 경 부터 400 여 년 간 살던 주거지 입니다. 그들은 응회암을 깎아 내어 집을 만들거나 응회암 속 공동을 찾아 넓히거나 서로 연결 하는 방법으로 작은 주거 단지를 만들었습니다.
Tyuonyi 마을 한 가운데 있는 Big Kiva 입니다. Kiva 는 종교 예식이나 회의 장소로 쓰였던 원형의 지하 방 입니다. 이들은 인간의 기원을 땅속이라고 믿어 매우 신성시 하였다고 합니다.
Tyuonyi 마을은 응회암을 깎아 만든 주거지 와는 다르게 시냇가 옆 평지에 벽돌로 만들었던 주거지입니다. 대략 3층의 주거지에 400 여 개의 방과 약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거주 했으며 대부분의 방은 창고와 다목적 용도로 사용 했다는 설명입니다.
역사의 유적지만 남긴 단절된 사연들을 잠시 찾아 보면 Pueblo Peoples 선조들은 1550년 무렵까지
400여 년을 이곳 Frijoles Canyon 에서 살아왔지만 기후의 변화로 일어난 심한 가뭄 때문에 더 이상 살기 어려운 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선조들은 이곳을 떠나 Rio Grande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Rio Grande 따라 남쪽과 동쪽
Cochiti Pueblo 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Frijoles Canyon 에서 집을 짓고 살던 선조 Pueblo People 의 직접적인 후손이라고 합니다.
근대사와 현대사만 존재하는 미국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원주민들의 유적지와 고대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