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2010

South Caineville Mesa, Utah


Hanksville 에서 서쪽으로 가는 Utah State 24 번을 들어서면 어느새 Utah 특유의 붉은 사암의 경치는 사라지고 Mesa 형태의 검정색 산들과 암회색의 기이한 형상들이 Capitol Reef National Park 근처까지 이어집니다.

주변의 경치들이 빛의 방향과 시간에 따라 계조를 잘 맞춘 흑백사진처럼 단순 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난 가을 이곳을 다시 아가 볼수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1/12/2010

Canyonlands National Park Needles

Manti-La Sal National Forest Campground 에서.....

밤새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영롱한 별빛을 바라보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헤매다가 Canyonlands Needles 향합니다.

가파른 절벽 길을 내려 무렵 동이 트며, 작은 분지형태의 벌판에 들어섭니다. 이곳도 지난 세월에는 Indian (Native American)들의 '작은 성지?' 아니였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들은 언제나 양쪽이 높은 절벽으로 되어있어 접근이 힘든 작은 지 형태의 퇴로가 막힌 아늑한 길목을 선호 했던 같습니다.


Needles Moab에서 US 191 이용해 남쪽으로 40 Mile 정도, 그리고 Monticello 에서는 북쪽으로 14 Mile 떨어진 곳에서 UT 211 따라 서쪽으로 35 miles 가면 도착 있습니다.

' The Needles ' 라고 부르는 Ceda Mesa Sandstone 에서는 붉은색 사암에 띠를 두른 듯한 다채로운 첨탑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있습니다.

11/09/2010

Winter Light, Blue Mesa Lake


10 월 초....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아침빛이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길게 드러누운 그림자를 보면 곧 겨울이 임박 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언제나 겨울빛 은 이렇게 느낌으로 아 오는것 같습니다.


11/06/2010

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ational Park


야산의 구릉지대를 연상하고 있는데....
바로 발 아래서 허리잘린 들판의 협곡이 현기증나게 전개 되고있습니다. 수직으로 깍인듯한 절벽 아래 알수없는 곳으로 흐르는 강줄기와,  병풍처럼 겹겹이 펼처진 계곡 사이의 절벽들이 만드는 조화가 장관을 이르고있습니다.


조금은 음산한 느낌의 편마암 계곡으로 흘러드는, 저 Gunnison River 의 끝은 어디일까? 미지의 세계가 궁금합니다.



10/29/2010

Aspen Trees, Blue Mesa Reservoir


이른 아침 Aspen 단풍이 영롱한 Gunnison 강변 을 따라서 갑니다.
눈부신 태양빛이 굽이마다 빚어내는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번 여행중 처음으로 청명한 아침 맞이를 하고있습니다.

Blue Mesa Lake 주변의 가을빛이 찬란합니다 !!!

10/27/2010

Village of Twin Lakes


Mt. Elbert Twin Lakes 호수가  아름다운  Village of Twin Lakes 마을 입니다.
한가로운 전원의 소박함이 배어있는 서정적인 경치를 보면서 이곳에서 며칠 훔뻑  젖어 보고픈 맘이 듭니다.


서서히 흘러가는 구름 사이로 에는 자연을 위해 겨울 잠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가을비가 우수에 서정시를 읊는 합니다.

10/25/2010

Independence Pass




지금 우린, 보슬비를 동반한 비구름이 아래 까지 스쳐 지나가고 있는  Rocky 산맥의 Independence Pass 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합니다. 고도 12.000 ft 조금 넘는 Independence Pass 수목이 자랄수 있는 한계선 보다 높은 Tundra 지형의 동토대에 합니다.

파란 공기가 가슴속 폐부를 씻어내듯 짜릿한 느낌을 줍니다.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맑게 정화 시켜주는 한결 가볍고 상쾌해 집니다.

간간이 열리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산하가 산뜻하고 깨끗합니다.  모든것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생각만 듭니다...

10/22/2010

Maroon Lake


Maroon Lake Aspen 단풍은 그림엽서나 달력에 가장 많이 선호될 만큼 유명합니다.
호수 쪽에 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는 Maroon Bells 오른쪽 산기슭에 자리잡은 노란색의 Aspen 단풍이, 거울처럼 맑은 호수의 수면에 반사되어,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오르며 함께 어울리는 경치는 아주 화려 합니다.



이틀간 길을 달려온 Maroon Lake,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덮혀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수의 물도 많이 줄어서 볼품이 없습니다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잃어서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궁금증을 달래려고 길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10/15/2010

Wolf Canyon *길


....
아직도 길은 멀지만 Wolf Canyon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갈려고 합니다. 오전 내내 달고 다니는 비와 구름이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주는 같습니다.

아래쪽에 굽이굽이 흐르는 곡선의 아름다운 고갯길이 보입니다. 길이 힘들어 느리게 올라오는 화물차 마저도 마치 한가로움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우리도 아름다운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여유로움  처럼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린 속도와 효율만을 강조하는, 힘든 직선 문화 속에서 앞으로 달리기만 한것 같습니다.

10/13/2010

The San Rafael Swell

아직도 비가 내리는 이른 새벽,  Richfield 출발해서 이곳에 도착할 무렵에야 멀리 동이 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컴컴하던 길이 희미하게 걷혔지만 하늘은 아직도 온통 비구름으로 덮혀 있습니다.

동쪽 하늘 멀리...  아주 멀리 하늘과 땅이 맞닿는 쯤에, 구름을 헤치며 순간 순간  오는 강열한  아침 빛이 촉촉히 젖은 사막의 대지를  축복 하는듯 합니다. 아침 빛이 환희의 송가 처럼 가슴 벅차게 느껴지는 감격을 전해 줍니다.


감동적이고 감격적인 순간들이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남을 같습니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따스한 커피 한잔을 생각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