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2010

Nakan Eupseong * 낙안읍성


어린시절 여름방학이 즐거웠던 시골 풍경
장마 뭉게구름 사이로 고추잠자리가 나르고,느티나무 그늘에서 매미소리 들으며 부채질하던 옛친구들의 모습이 오릅니다.

발가 벗은 냇물에 뛰어들어 물장구치며 미역 감던 , 벼가 누렇게 익은 들판을 뛰어 다니며 오후 내내 메뚜기를 잡던 , 논두렁이 에서 재수 좋게 주워든 개똥 채미로 허기를 채우던 .....
까맣게 잊고 지내온 기억들이 바쁘고 고단했던 지난 시간들을 주는 같습니다.


지금 나는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마른 생활만 하고 있는 아닌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